[자유게시판] 굿바이,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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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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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그의 이름은 알죠. 손흥민.
토트넘의 심장이자,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아이콘. 그리고 우리 한국이 자랑하는 슈퍼스타.
그런 손흥민이, 이제 진짜 토트넘을 떠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블록버스터급 방출’이라는, 꽤 냉정한 방식으로요.
3월 26일, 토트넘 관련 현지 매체가 전한 소식은 충격이었습니다.
“손흥민, 대체자만 확보되면 방출 승인… 4500만 파운드 이적료 책정 완료.”
말 그대로 구단은 이적 준비를 마쳤고, 새 선수가 오기만 하면 SON은 떠난다는 겁니다.
물론 손흥민은 지난 1월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어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형식적 안전장치’일 뿐. 구단의 의지는 이미 멀어지고 있는 걸까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지금까지 거의 10년을 헌신했어요.
그동안 그는 수없이 많은 골을 넣었고, 수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웅’으로 남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손흥민도 어느덧 32세.
이번 시즌 7골 9도움이라는 성적은 나쁘진 않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손흥민에겐 ‘아쉬운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며
마치 한 챕터가 닫히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노리는 손흥민의 후계자, 이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바로 패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아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그는 현재 본머스에서 맹활약 중인데요,
28경기 12골이라는 성적에, 손흥민과 포지션·플레이 스타일까지 닮았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파고드는 스피드,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
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신흥 윙어’로 떠오르고 있어요.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이 클라위버르트를 데려올 감독 카드까지 준비 중이라는 것!
현재 본머스 사령탑인 안도니 이라올라가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면서,
‘감독+선수 동반 입성 시나리오’까지 돌고 있어요.
이쯤 되면 거의 리빌딩 시그널이죠.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늘 ‘돈에 민감한’ 경영자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이번 시즌 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과감한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손흥민을 이적시키면 생기는 자금은 약 850억 원.
이 돈이면 2~3명의 젊고 재능 있는 선수 영입이 가능하죠.
레비 회장 입장에선, ‘기대치가 낮아진 베테랑’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자원’을 택할 명분이 충분한 겁니다.
어쩌면 우리는 올여름,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벗는 걸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게 반갑든, 아쉽든, 서글프든, 분명한 건…
손흥민이 만든 시대는 지금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축구는 늘 그렇듯, 누군가의 퇴장은
또 다른 누군가의 등장을 위한 ‘순환의 시작’일지도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입니다.
“정말 떠날까?” “어디로 갈까?” “토트넘은 SON 없이 괜찮을까?”
그 어떤 답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이 여름, 우리는 또 한 번 ‘이별’이란 두 글자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손흥민의 시대, 진짜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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