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퍼? 그런 건 없었다” 양키스와 이별한 거포, 디트로이트에서 재기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c101
2024-12-30 09:55
20
0
본문
야구의 세계는 참 냉정하죠. 한때 팀의 중심 선수였던 이가 하루아침에 외면받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이번엔 그 주인공이 바로 글레이버 토레스입니다. 뉴욕 양키스에서 7년을 보내고 통산 138개의 홈런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양키스로부터 단 한 번의 재계약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충격적이지 않으신가요?
토레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그야말로 찬바람을 맞았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양키스는 우선순위가 있었고, 난 거기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얼마나 담담한 척하는 슬픔인지요. 구단이 퀄리파잉 오퍼조차 하지 않았다는 건, 애초에 그와의 동행에 관심이 없었다는 뜻일 겁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양키스는 아마도 그의 하락세와 수비에서의 약점을 문제 삼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보여줬던 찬란했던 순간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그에게 한마디 따뜻한 말이라도 건네줬더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런데요, 단순히 성적 때문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물론 2023년 성적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타율 0.257에 홈런 15개, OPS 0.709라는 기록은 기대에 못 미쳤죠.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른 데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팀과의 갈등이 컸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재즈 치좀이라는 올스타급 2루수를 영입하면서, 팀은 토레스에게 3루로 포지션 변경을 제안했죠. 그런데 토레스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난 2루수입니다. 2루에서만 뛸 겁니다.” 이렇게 딱 잘라 거부했답니다. 팀의 입장에선 이 얼마나 난감한 일이었을까요?
게다가 경기 중 불성실한 모습도 여러 번 지적받았죠. 8월 3일 토론토전에서는 공을 치고 느긋하게 바라보다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아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들, 팀이 미워하기 충분하지 않나요?
결국 토레스는 양키스를 떠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양키스에서 보낸 시간은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이제 디트로이트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어요. 정말 행복합니다.” 그 말 속에 묘한 비장함이 느껴지지 않으셨나요?
디트로이트 구단도 토레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듯합니다. 야구운영사장 스캇 해리스는 이렇게 말했죠. “토레스는 여전히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후반기의 활약이 인상적이었고, 디트로이트에서 그는 더 나아질 겁니다.” 팀과 선수 모두에게 이번 계약은 새로운 시작일 겁니다.
사실, 이번 계약은 토레스에게 일종의 도박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거든요. “항상 제 자신을 믿어왔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1년 계약으로 제 가치를 다시 증명하고 싶습니다.” 이런 자신감이야말로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겠죠.
1년 뒤, 그는 FA 시장에서 다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한 번의 외면을 경험하게 될까요? 그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키스가 너무했다. 저렇게까지 냉정할 필요가 있었나?”라고 토레스를 옹호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잘 가라.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으니 떠나는 게 맞다”는 날 선 반응도 나오고 있죠.
어쨌든 한때 팀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던 선수가 이제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건, 그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 아닐까요?
토레스는 이제 디트로이트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곳에서의 1년이 앞으로 그의 야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그는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스포츠중계 1등 퍼스트티비 는 깨끗한 인터넷문화를 지향합니다.
- 보기불편한 게시글 삭제하며 회원님을 정지/탈퇴 처리 할 수 있습니다.
- 퍼스트티비 보증 업체 이외 홍보는 회원 님을 정지/탈퇴 처리 할 수 있습니다.
- 악의적인 도배는 회원 님을 포인트 회수 처리 할 수 있습니다. ( 누적 경고 / 포인트 몰수 처리)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