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손준호 "3765만원 받았다…수령 이유 기억 안 난다"
퍼스트뉴스업로더
2024-09-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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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수원FC)는 중국에서 '승부조작'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다만 절친한 사이였던 전 중국 국가대표 조선족 선수 진징다오(한국명 김경도)에게 받은 20만 위안(한화 3765만원)을 왜 받았는지에 대해선 기억나질 않는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손준호는 11일 경기도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축구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중국축구협회가 이 징계를 국제축구연맹(FIFA) 통해 전 세계로 확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손준호는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맞았다.
손준호는 지난 9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축구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징계는 일단 중국 내에서 적용되는 것이다.
중국축구협회는 공문을 통해 "관계 법기관이 인정한 바에 의하면, 전 산둥 구단 선수 손준호가 부당 이득을 도모하기 위해 부정 거래, 축구 경기 조작, 불법 수익을 취하여 스포츠맨십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스포츠맨십을 상실했다"라고 했다.
나아가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와 함께 승부조작과 연루된 뒤 해외로 이적한 중국 선수들의 징계를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를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이것이 FIFA를 통해 받아들여진다면, 해당 징계는 전 세계로 확대돼 손준호는 현재 뛰고 있는 한국 무대에서도 축구 활동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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