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올 시즌 안 보이더니” 허인회, ‘도핑 징계’ 중이었다…6개월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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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정지 징계’...“내 부주의 탓”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허인회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25년 5월 8일 허인회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출전정지 6개월의 제재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허인회는 ‘트리마돌’이라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를 받는다.
트리마돌은 진통제에 포함된 성분으로, 지난 2023년까지는 금지 약물이 아니었으나 지난해부터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대상으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허인회는 “장기간 급성 통풍 질환이 있는데 의사 처방에 따라 가끔 복용했던 진통제에 트리마돌이 들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허인회는 “2024년부터 경기 기간에 금지되는 성분으로 변경됐는데 부주의로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담당 의사도 바뀐 규정을 인지하지 못하고 처방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 설명했다.
허인회는 “4월 말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일로 협회, 후원사, 대회 스폰서 및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고개를 숙인 허인회는 “더 열심히 준비해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7세인 허인회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K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회 연속 평균 퍼트 상을 수상하는 등 정상급 골퍼로 활약해온 허인회는 올 시즌이 개막한 뒤 단 한 차례도 KPGA 투어 경기에 나서지 않아 온갖 억측을 낳아왔다. 지난 1월 23일부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허인회는 오는 7월 22일까지 국내외 공식 대회에 출전이 불가하다.
허인회의 KPGA 투어 복귀전은 오는 9월 열리는 KPGA 파운더스컵이 될 전망이다. KPGA 투어는 오는 6월 29일 군산CC오픈 이후 7, 8월에는 대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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