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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FC,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 첫 타이틀 방어전…UFC 315 격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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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16:06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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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UFC,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 첫 타이틀 방어전…UFC 315 격돌 임박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무하마드는 오는 5월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에서 웰터급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를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펼친다.


‘리멤버 더 네임’이라는 별명을 지닌 무하마드는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마침내 정상에 오른 파이터다. 그는 5년 동안 무려 10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7월 리온 에드워즈와의 타이틀전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4승 3패 1무효의 전적을 지닌 그는 지금까지 자신을 과소평가했던 시선들을 떨쳐내고 UFC 웰터급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레슬링 베이스를 가진 무하마드는 최근 "나는 UFC 웰터급 최고의 복서"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잭 델라 마달레나를 KO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복싱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와 같은 수준의 주먹을 가졌다는 그의 발언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에 맞서는 잭 델라 마달레나는 현재 17연승을 기록 중인 강력한 타격가다. 어린 시절 럭비 선수였던 그는 비시즌 체력 유지를 위해 시작한 복싱을 계기로 종합격투기(MMA)에 입문했다. 델라 마달레나는 원래 랭킹 1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도전자로 낙점됐다. 그는 무하마드의 발언에 대해 “그가 어떻게 싸울지는 뻔히 보인다. 하이 페이스 압박과 그래플링, 타격의 혼합이 전형적인 그의 전략”이라며 “그의 말은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 “무하마드를 압도적으로 피니시하고 은퇴시킬 수도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메인이벤트는 도박사들의 배당률에서 약 60 대 40으로 챔피언 무하마드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무하마드는 “어느 누구도 쉽게 보지 않는다. 가장 어려운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라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고, 델라 마달레나는 “이 경기가 내 인생 가장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이 열린다.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는 랭킹 1위 마농 피오로(35∙프랑스)와 맞붙는다. 셰브첸코는 무에타이와 킥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을 7차례 방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23년 UFC 285에서 알렉사 그라소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재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해 9월 3차전에서 다시 벨트를 되찾으며 명성을 되살렸다. 전적 24승 1무 4패를 보유한 그녀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재집권 후 첫 방어전에 나선다.


도전자 피오로는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라테 블랙벨트 파이터다. 최근 에린 블랜치필드와 로즈 나마유나스를 차례로 꺾으며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 타격 능력뿐 아니라 주짓수 블랙벨트 자격도 갖춘 피오로는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도박사 배당률은 피오로의 근소한 우세인 약 55 대 45로 형성됐다. 피오로는 “배당률은 중요하지 않지만, 최근 셰브첸코보다 나는 훨씬 더 인상적인 경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서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옥타곤에 복귀한다. 그는 브라질 파이터 다니엘 산토스(30)와 맞붙는다. 이정영은 지난 해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펀치 38연타를 허용하며 TKO 패배를 당했다. 첫 TKO 패배 이후 이정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코치 에디 차와 함께 전술적 변화를 꾀하며 복귀전을 준비해왔다. 그는 “예전에는 타격으로 끝내겠다는 고집이 있었지만 이제는 전략적으로 싸우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상대 산토스는 두 차례 대진 변경 끝에 대체 출전자로 결정됐으며, 원래 밴텀급 체급에서 페더급으로 올라와 이번 경기에 나선다. 이에 대해 이정영은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작아 보인다. 이길 자신 있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카드는 5월 1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되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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