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UFC 도전장 던진 고석현, 김동현 제자에서 챔피언 향한 여정 시작 > 스포츠뉴스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뉴스

6ab9b67e684ea29dd74083c04861c53a_1722420419_3529.png
 

[스포츠] UFC, UFC 도전장 던진 고석현, 김동현 제자에서 챔피언 향한 여정 시작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5-07 13:52 20 0

본문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31)이 스승이 활약했던 UFC 웰터급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UFC, UFC 도전장 던진 고석현, 김동현 제자에서 챔피언 향한 여정 시작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오는 6월 1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바버’ 메인카드에서 고석현은 미국의 빌레 고프(26)와 데뷔전을 치른다.


고석현은 현재 11승 2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최초로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파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DWCS는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가 직접 관전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인 선수들과 UFC 계약을 체결하는 오디션 형식의 대회다. 고석현은 당시 9승 중 9번을 피니시로 끝낸 강자 이고르 카발칸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UFC 진출권을 따냈다.


그는 “아직도 꿈같다. 세계 최고의 단체 UFC에 들어가게 되어 기쁘고, 그만큼 책임감도 느낀다”며 “열심히 훈련하면서 그 부담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데뷔전 상대 고프 역시 DWCS 출신으로 2022년 UFC에 입성했다. 9승 중 7승을 피니시로 거둘 정도로 공격적인 파이터이며, UFC 본무대에서는 현재까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고석현은 고프의 스타일에 대해 “상대는 체력전을 즐기고 공격적으로 밀어붙인다. 하지만 그런 싸움은 오히려 내가 더 자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양상에 대해 고석현은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몸이 붙고 클린치와 레슬링 싸움으로 넘어간다. 이 부분은 내 주특기라 자신 있다”고 분석했다. 고석현은 유도 유망주 출신으로, 이후 삼보로 전향해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컴뱃삼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그는 “레슬링과 클린치는 내가 무조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고석현의 별명은 ‘KO’다. 성(姓)인 고의 영문 표기에서 따온 것으로, 외국 팬들이 흥미롭게 반응한 데서 착안해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번 경기에서 KO보다는 판정까지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그는 “고프는 큰 타격도 잘 버티는 선수라 KO를 기대하긴 어렵다. 판정까지 생각하고 준비해야 당황하지 않고 잘 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조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김동현과 함께 미국, 태국, 일본 등 세계 각지를 돌며 고강도 훈련을 소화해 왔다. “동현이 형은 항상 힘든 훈련을 시킨다. 하지만 그게 UFC 무대에서 성적을 내기 위한 길이고, 바로 그게 형이 걸어온 길”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석현은 현재 하바스MMA 팀 동료들과 함께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그의 팀에는 페더급 윤창민, 라이트급 김상욱도 포함되어 있으며, 두 선수는 오는 22일과 23일 ‘ROAD TO UFC 시즌4’ 오프닝 라운드에 출전한다. 그는 “우리 팀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 훈련하며 서로 자극을 주고받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석현은 “아직 부족한 선수지만 김동현 형과 함께한 미디어 활동 덕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그 무게를 견디며 악착같이 훈련해 언젠가는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고석현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바버’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스트로급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와 4위 메이시 바버가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동갑내기로, 이번 경기 승자는 타이틀 도전권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