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테크노골리앗의 귀환…최홍만, 복귀 선언하며 새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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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격투기 스타 최홍만이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 의지를 밝혔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테크노골리앗'이라는 별명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과 세계 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했던 최홍만은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최홍만은 해당 방송에서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뽐내는 동시에, 오랜 시간 외롭고 힘들었던 개인적인 시간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감사했지만, 동시에 외로움과 고통도 있었다”며 “몇 년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제는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 내내 그는 대중과의 소통 의지를 드러냈으며, 복귀를 위한 준비를 차근히 해왔음을 밝혔다.
방송에서 최홍만은 K-1 무대에서 세미 슐츠를 꺾은 전설적인 승리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의 대결, 일본 방송 출연 등 전성기 시절의 활약을 회상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흥미를 제공했다. 특히 그는 “아직도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살아있다”며 “보여줄 것이 많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유튜브 채널 개설 계획도 함께 밝히며,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알렸다. 방송 중 진행자와 주고받은 ‘암살자’라는 독특한 채널명 아이디어를 통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과 SNS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최홍만은 민속씨름 선수로 시작해 신장 218cm, 체중 160kg의 압도적인 체격을 바탕으로 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3회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K-1을 비롯한 격투기 무대에 진출하면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가 활약하던 시절은 한국 격투기 붐을 이끌던 시기였으며, 그 중심에는 늘 최홍만이 있었다.
하지만 2019년 국내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패한 후 그는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다시 대중과 마주하며 재기를 예고한 셈이다. 과거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그가 다시 격투기와 방송 활동을 통해 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홍만의 복귀 의지는 단순한 과거 회상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금의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콘텐츠와 활동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전히 건재한 피지컬과 열정을 바탕으로,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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