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이렇게 해라" 이범호 계책이 결정적 순간에 적중

2025-05-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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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KIA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어려운 승부를 이어 갔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8회를 맞이했다. 7회 1사 만루라는 절호의 기회에서 최형우 김선빈이라는 베테랑 타자들이 해결을 못해준 게 내심 아쉬웠다.
하지만 8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키움 네 번째 투수 박윤성을 상대로 선두 오선우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이어 한준수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기록해 무사 1,2루라는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KIA 벤치는 승부수를 꺼냈다. 정해원을 김규성으로 교체했다.
KIA 벤치의 사인은 번트인 것으로 보였다. 김규성은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번트 모션을 취했다. 3-3으로 맞선 8회 무사 1,2루고, 1점이 결승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으니 모두가 이 번트 작전에 대해 큰 의심을 품지는 않았다. 다른 작전이 나올 가능성보다는 번트 작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는 분명했다. 키움 수비진도 번트에 대비해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김규성이 방망이를 거둬들이더니 공을 맞혀 1·2루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번트에 대비해 움직이고 있었던 키움 수비진이 흔들렸고, 결국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빠져 나갔다. 2루 주자 오선우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작전의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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