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전력 재정비’ 페퍼저축은행, 고예림 FA 영입 “하혜진도 재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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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고예림, 페퍼저축은행 유니폼 입는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베테랑’ 고예림이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한다.
2025년 4월 23일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 선수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4-25시즌 종료 이후 열린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전 현대건설 소속인 고예림과 계약을 체결했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고예림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수 밸런스를 고루 지닌 고예림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고예림은 공수 균형을 갖춘 선수”라며 “코트 내 유기적인 움직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장소연 감독은 “화려한 득점보다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에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0세인 고예림은 2013-14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이후 고예림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을 거쳐 12시즌 동안 V리그에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고예림은 이어 “내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함께하자고 해주신 페퍼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 감독님을 믿고 큰 고민 없이 선택했고,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내부 FA였던 미들블로커 하혜진과의 재계약 소식도 알렸다. 구단은 “고예림, 하혜진과 계약으로 FA 시장을 통한 전력 구성을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스테파니 와일러(호주)를 지명한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5월 9일 예정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시즌 전력 구성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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