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또 다 해먹네” 탁구 강국 중국, ‘한국 전원 탈락’ ITTF 월드컵서 홀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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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잉사-린스둥 우승 정조준”...중국 탁구, 월드컵 준결승에 6명 출격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탁구 강국’ 중국이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탁구 3대 메이저 국제대회인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에서 선전 중이다.
2025년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에서는 2025 ITTF 월드컵 준결승이 열린다. 이날 중국은 남자부, 여자부를 합쳐 총 6명의 선수가 출격한다.
여자 월드컵에는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와 4위 천싱퉁, 7위 콰이만이 4강행을 확정했다. 세계 2위 왕만위는 같은 중국 선수 콰이만에 2-4로 져 탈락했다.
여자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쑨잉사는 준결승에서 천싱퉁을 만난다. 콰이만은 베테랑 이토 미나(일본·세계 9위)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쑨잉사-천싱퉁 경기의 승부 예측은 쑨잉사의 승리로 기울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토는 콰이만을 잡더라도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부에선 세계랭킹 1위 린스둥이 4위 량징쿤과 결승행을 겨룬다. 세계 2위 왕추친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5위)를 상대한다.
지난 1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3관왕에 오른 린스둥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앞서 린스둥은 역대 최연소(19세 9개월 24일) 나이로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탁구는 만리장성을 넘기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다. 세계랭킹 10위 신유빈(대한항공)은 16강에서 천싱퉁에 0-4(7-11 9-11 6-11 8-11)로, 26위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콰이만에게 0-4(5-11 7-11 4-11 6-11) 완패를 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남자부 3명과 여자부 4명으로 총 7명이 출전했지만 선수들이 모두 8강의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지는 ITTF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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