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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쇼트트랙 곽윤기, 국가대표 선발전 직후 ‘은퇴’…“30년 선수 생활 끝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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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14:32 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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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간판 곽윤기 ‘은퇴’…“30년 여정 여기서 마무리” 스케이트화 벗는다 

스포츠소식, 쇼트트랙 곽윤기, 국가대표 선발전 직후 ‘은퇴’…“30년 선수 생활 끝내는 이유는”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오랜 시간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한 곽윤기가 30여년 만에 스케이트화를 벗는다.


2025년 4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종목인 남자 1,000m 경기가 펼쳐졌다. 이 종목에서 예선 탈락한 곽윤기는 “30년 동안 이어온 여정을 여기서 마무리하겠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이 21번째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다는 곽윤기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라면서 “후회 없이 선수 생활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을 따라가기가 버거웠는데, 한편으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라고도 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선발전에서 곽윤기는 1, 2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 합계 5점을 획득해 11위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상위 8명까지 선발되는 대표팀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곽윤기는 “솔직히 말하면 마음 속으로 은퇴에 대한 준비는 조금 전부터 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곽윤기는 “하지만 만족스럽게 준비하지 못했고, 미련과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은퇴하지 못했다. 이번 선발전에선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5세인 곽윤기는 2007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동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며 시상대에서 선보인 ‘아브라카다브라’ 세레머니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소치 대회 당시 발목 부상 여파로 출전이 불발된 곽윤기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표팀 맏형으로 합류해 후배들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합작했다. 2019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를 운영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곽윤기는 은퇴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은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 비워내면서 일단 쉬고 싶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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