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 일본 축구 구했다 “U-17 아시안컵 8분 만에 첫 골” > 스포츠뉴스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뉴스

6ab9b67e684ea29dd74083c04861c53a_1722420419_3529.png
 

[스포츠] AFC,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 일본 축구 구했다 “U-17 아시안컵 8분 만에 첫 골”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4-12 09:49 20 0

본문

“열도도 떠들썩”...일장기 단 다니 다이치, 일본 축구 구하고 호주엔 좌절을 

AFC,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 일본 축구 구했다 “U-17 아시안컵 8분 만에 첫 골”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가수 김정민의 차남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일본 열도를 구했다.


2025년 4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위치한 오카드 스포츠클럽 경기장에서는 일본과 호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5 U-17(17세 이하) 아시안컵 B조 최종전이 열렸다. 이날 일본은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만 3실점을 헌납해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는 최근 김정민의 아들로 화제에 올랐던 다니 다이치가 출전해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이중국적자로 한국과 일본 대표팀 어디서든 뛸 수 있었던 다니는 일장기를 달고 일본 연령별 대표팀으로 먼저 국제 무대를 밟았다. 앞서 조별리그 1, 2차전서 모두 결장했던 다니는 일본이 1-3으로 뒤진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1분, 교체 8분 만에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다니의 득점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 3-2로 일본을 이긴 호주는 다니에게 추격골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결국 조 3위로 내려앉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일본은 역전패를 당하고도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같은 시간 B조 다른 경기에서 베트남과 UAE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호주, 일본, UAE는 나란히 1승 1무 1패로 같은 승점(4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두 팀 이상의 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팀간 승자승 원칙을 적용하는 AFC 규정에 따라, 이 세 팀은 맞대결에서의 골득실로 순위를 따졌다.


UAE를 4-1로 이긴 뒤 호주에 2-3으로 진 일본은 +2가 됐고, 일본에 1-4로 졌지만 호주를 2-0으로 이긴 UAE는 -1이 됐다. UAE에 0-2로 패하고도 일본을 3-2로 이긴 호주는 -1로 UAE와 다득점까지 같았으나 대회 규정에 따라 양 팀 간 대결에서 UAE가 이긴 것이 적용돼 B조 2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일본 팬들은 다니를 두고 “현재 U-17 세대의 최고 공격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 사이에서 2008년 태어난 다니는 올해 나이 16세로, K리그 FC서울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중에서 성장했다. 이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다니는 현재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 팀에서 뛰고 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카와 인터뷰에서 다니는 “정말 죽기 살기로 다리를 뻗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1, 2차전에 결장해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3차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