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GS칼텍스 출신’ 와일러, 드래프트 1순위로 페퍼행…“메가 떠난 정관장은 위파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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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사람들이구만”...여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경력자’ 대거 등장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익숙한 이름들이 대거 등장했다.
2025년 4월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는 2025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작년과 달리, 트라이아웃 없이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자부에선 41명 선수들이 새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3-24시즌 현대건설의 통합우승 주역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태국·위파위)과 스테파니 와일러(호주·와일러)의 대체자로 GS칼텍스에 입단한 투이 트란(베트남·뚜이)은 새 팀의 지명을 기대하며 신청서를 냈다.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피치)와 타나차 쑥솟(태국·타나차)은 각각 소속팀인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해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구슬은 지난 시즌 성적과 상관없이 7개 구단에 동일하게 10개씩 배분됐고, 지명 순서는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 순으로 정해졌다. 1순위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신장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 와일러를 지명했다.
비치발리볼 선수 출신인 와일러는 지난 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10경기만 뛰고 팀을 떠났다. 와일러는 10경기에 나서는 동안 161득점(공격성공률 33.74%), 세트당 1.72디그를 기록했다.
전체 2순위 한국도로공사가 전날 타나차와 재계약함에 따라 3순위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 다음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IBK기업은행은 호주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를 선택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높이와 공격력 위주로 봤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4순위인 GS칼텍스는 2023-24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일본 혼혈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토코쿠를, 6순위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야구치(일본)를 선발했다.
하루 전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메가)를 보낸 정관장은 마지막 7순위로 위파위를 택했다. 2024-25시즌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2위를 견인한 위파위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써 다음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할 7명의 지명 선수 중 5명은 경력 자원으로 채워졌다. 이날 처음 지명을 받은 아시아쿼터 선수는 1년 차 연봉으로 12만 달러(한화 약 1억 7,400만 원)를, 2년 차 이상은 15만 달러(약 2억 1,760만 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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