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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 "주먹질에 KO되기도 했다"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4-11 21:27 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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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첼시의 잔혹한 뒷모습 폭로나왔다 

 EPL, "주먹질에 KO되기도 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첼시의 살벌한 민낯이 폭로됐다. 팀 내 경쟁이 심한 나머지 훈련장에서 선수끼리 난투극을 벌이는 등 '싸움장'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첼시 출신 레전드 존 오비 미켈(38)의 증언을 소개했다.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지난 2022년 쿠웨이트 리그를 끝으로 은퇴한 미켈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10차례 메이저 타이틀을 경험했다.


그는 은퇴한 이후 2022년 한국을 방문에 조원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조원희와 1대1 대결을 하는 등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미켈은 11년간 첼시 생활을 하면서 직접 목격했던 훈련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폭로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첼시는 겉보기와 달리 훈련장에서는 잔혹한 생존경쟁의 복마전 현장이었다.


당시 첼시는 천문학적인 투자로 유명 선수들을 끌어모은 호화군단이었다. 모든 포지션마다 2~3명의 선수를 대거 보유한 까닭에 그들만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경쟁심이 지나친 나머지 선수들끼리 언쟁은 다반사였고, 종종 주먹다짐으로 확대되기도 했다는 게 미켈의 전언이다. 아무래도 각 나라에서 특급 선수들을 모은 터라 언어 소통도 원활하지 않아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았다.


미켈은 인터뷰에서 "잦은 다툼은 선수단의 승리에 대한 갈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다"면서 "잘 하지 못하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다는 걸 바로 알기 때문에 경쟁은 항상 존재했다"고 말했다.


일부 선수는 '네가 부상당하면 내가 출전할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훈련 중에 과한 태클이 날아들면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다.


미켈은 자신이 목격한 가장 악명 높은 훈련장 내 충돌은 당시 최고의 골잡이 안드리 세브첸코와 수비수 탈 벤 하임의 싸움이었다고 회상했다. 셰브첸코는 평소 말을 전혀 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는데 훈련 중에 탈 벤 하임과 무슨 갈등이 있었는지 주먹다짐을 했다. 둘의 격렬한 싸움 끝에 셰브첸코가 결정타를 날렸고, 탈 벤 하임은 'KO' 당했다는 게 미켈의 목격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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