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이창호, DWCS 출신 로미어스 상대로 UFC 데뷔전 “드디어 22호 한국인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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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UFC 우승자’ 이창호, 마침내 데뷔! “로미어스와 맞대결 승부 예측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ROAD TO UFC(로드 투 UFC) 시즌2 우승자 이창호가 마침내 UFC 데뷔 무대에 오른다.
2025년 4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머피’가 열린다. 이창호는 이날 메인카드 4경기에서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미국)와 맞붙어 대한민국 22호 UFC 파이터가 된다.
앞서 이창호의 UFC 데뷔전은 여러 차례 미뤄졌다. 2023년 진행된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결승은 상대 파이터 샤오롱(중국)의 부상으로 반 년가량 늦춰졌고, 지난해 6월 우승을 차지하며 UFC 계약을 따냈지만 부상이 겹쳐 10개월의 공백 기간을 가져야 했다. 이에 따라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우승자인 유수영이 오히려 이창호보다 먼저 UFC에 정식 데뷔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호는 “유수영이 UFC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걸 보고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첫 번째 UFC 경기를 앞둔 것에 대해서는 “데뷔전이 얼마 안 남았다. UFC 선수가 된다는 게 실감이 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테이크다운에 이은 강력한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가 주무기인 이창호는 그간 타격 실력도 정비해왔다. 데뷔전에서 만나는 로미어스는 저돌적인 스타일의 파이터로, 이창호처럼 강력한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달려드는 게 특징이다.
이창호는 로미어스를 두고 “완력이 좋지만 투박한 편”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술과 체력을 포함한 모든 방면에서 내가 압도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년 UFC와 계약해 1패를 기록 중인 로미어스의 통산 전적은 9승 3패, 이창호의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0승 1패다.
로미어스도 이창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미어스는 “나도 이창호도 진흙탕 싸움을 벌인다. 우린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스타일을 지녔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미어스는 “UFC가 우리 둘의 대결을 성사시킨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UFC 오디션 프로 출신 선수들 간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창호는 아시아 등용문인 ROAD TO UFC를, 로미어스는 전 세계가 대상인 DWCS(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합류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을 앞두고 해외 도박사들은 이창호의 근소한 우세를 예측하고 있다. 배당률에서 이창호의 데뷔전 승리 확률은 약 55%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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