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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 “누누볼 미쳤다” 노팅엄, 맨유 상대로 ‘더블’…엘랑가는 친정팀에 결승골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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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15:48 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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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랑가 결승골’ 노팅엄, 맨유전 더블...“EPL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최초” 

EPL, “누누볼 미쳤다” 노팅엄, 맨유 상대로 ‘더블’…엘랑가는 친정팀에 결승골 ‘비수’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노팅엄 포레스트가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초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더블을 달성했다.


2025년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그라운드에서는 노팅엄과 맨유의 2024-25 EPL 30라운드가 펼쳐졌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이날 크리스 우드(뉴질랜드), 칼럼 허드슨-오도이(잉글랜드)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맨유 유스 출신 안토니 엘랑가(스웨덴)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졌다.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공격을 라이언 예이츠(잉글랜드)가 걷어내자 이를 받으러 달려간 엘랑가는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올렸다. 상대의 박스 안쪽까지 약 85m 거리를 단 9초 만에 질주한 엘랑가는 수비 두 명 사이로 왼발 슈팅을 꽂아 넣어 친정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엘랑가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노팅엄은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리그 15라운드에서 맨유를 3-2로 이겼던 노팅엄은 이번 시즌 맨유와 두 번의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맨유전 더블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는 “노팅엄 감독이 맨유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한 건 누누 감독이 114년 만”이라고 전했다.


노팅엄은 3위(승점 57·17승 6무 7패) 자리를 지키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반면 공식전 7경기 무패 기록이 끊긴 맨유는 13위(승점 37·10승 7무 13패)에 머물렀다.


한편 결승골의 주인공인 엘랑가는 2014년 맨유에 입단한 유스 출신 2002년생 윙어로,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감독 체제에서 1군 무대를 밟았다. 프로 데뷔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엘랑가는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감독 시절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제이든 산초(잉글랜드), 안토니(브라질) 등에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맨유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결국 엘랑가는 2023년까지 2년 동안 맨유 1군에서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맨유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엘랑가는 2023년 여름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84억 7,200만 원) 이적료로 노팅엄에 매각됐다.


노팅엄의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아넣은 엘랑가는 이날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나는 맨유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에 감사하다”라며 친정팀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엘랑가는 “나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어 노팅엄으로 왔다”라며 “나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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