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또 조기강판' 사사키, 눈물 펑펑→감독의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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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태도 이기적, 성숙하지 못하면 쫓겨날 것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험난한 메이저리그(MLB) 도전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선 비판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고 일본 내에서도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사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5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도쿄시리즈에서도 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하며 1실점, 조기 강판됐던 사사키는 이날도 반등하지 못하고 2경기에서 4⅔이닝 3실점을 기록 중이고 평균자책점(ERA)은 5.79로 치솟았다.
시속 160㎞대의 무시무시한 직구와 '귀신 포크'로 불리는 날카로운 스플리터를 정교하게 컨트롤하며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은 사사키지만 데뷔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
1회에만 3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한 사사키는 2회에도 제구를 잡지 못했고 볼넷에 이은 폭투까지 범한 뒤 2사 1루에서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야수진이 마운드에 모여 사사키를 안정시켜 사사키로 그대로 밀어붙일 것처럼 보였으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았다. 교체를 결정하고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사사키의 표정은 매우 좋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며 눈물까지 흘리기도 했다. 현지 중계 카메라 역시 이를 놓칠 리가 없었다. 교체 과정에서의 태도도 화제가 됐다. 통상 투수들이 교체될 때 감독 혹은 코치에게 공을 넘기는 게 일반적인데 사사키는 글러브에 공을 쥔 상태로 마운드로 내려왔고 더그아웃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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