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도널드 트럼프,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 칭찬 "내가 본 최고의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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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를 칭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시간 동안 MMA와 UFC의 열성팬으로 알려져 있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와의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트럼프는 2022년부터 정기적으로 UFC 이벤트에 참석하며 두 번째 대통령 캠페인을 홍보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2024년 11월 당시 부통령 캄라 해리스를 꺾고 재선에 성공하며 다시 백악관에 입성했다.
대통령으로서 트럼프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다. 이번 주 초, 그는 아일랜드의 실질적인 총리인 마이클 마틴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두 사람은 세계적인 현안과 관세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트럼프는 UFC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막지 못했다.
백악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트럼프는 전 UFC 두 체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를 칭찬하며 시간을 할애했다. 트럼프는 과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자신의 최애 선수로 꼽은 바 있지만, 여전히 '더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의 팬임을 드러냈다. 특히, 78세의 트럼프는 맥그리거의 문신에 대해 그의 격투 스타일만큼이나 감탄을 표했다.
트럼프는 이번 회담에서 "나는 당신의 파이터(코너 맥그리거)를 좋아한다. 그는 내가 본 최고의 문신을 가지고 있다"며 "코너는 훌륭한 선수야. 아일랜드에는 항상 훌륭한 파이터들이 많지. 왜냐하면 그들은 강인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야. 그들은 똑똑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야"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코너 맥그리거에 대한 지지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올해 1월, 맥그리거는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 등과 함께 트럼프의 취임식에 초청된 바 있다. 맥그리거 본인도 여러 차례 공직 출마를 암시하며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적이 있다.
한편, 36세의 맥그리거는 여전히 현역 파이터로 활동 중이다. 올해 초 데이나 화이트는 그가 가을쯤 UFC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상대는 마이클 챈들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진 이후 그의 복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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