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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CL, '5번째 PK' 뤼디거가 찬 이유…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3-13 16:53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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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키커였던 18세 표정 얼어붙어 있었다 

 UCL, '5번째 PK' 뤼디거가 찬 이유…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가 페널티킥 마지막 키커로 선정된 이유가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배했다. 합산 점수 1-1이 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레알이 실점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아틀레티코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시메오네가 공을 흘렸고, 뒤에서 쇄도하던 갤러거가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시작과 함께 0-1로 리드를 내준 레알이었다.


이후 엄청난 혈투가 펼쳐졌다. 양 팀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쉽사리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23분 아틀레티코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비니시우스의 허무한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1, 2차전 합산 점수 1-1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대망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레알이 VAR에 웃었다. 레알과 아틀레티코 모두 1번째, 2번째 키커까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긴장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두 번째 키커였던 알바레스의 득점 이후, 레알 선수단은 주심에게 항의했다. 알바레스가 공을 두 번 건드렸다는 것. 


VAR 판정 결과 알바레스가 슈팅을 하기 직전, 디딤발이 공을 건드렸고 동시에 반댓발로 슈팅한 부분이 확인되며 '투터치'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아틀레티코는 설상가상으로 요렌테까지 실축했고, 레알의 마지막 키커인 뤼디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는 레알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뤼디거는 센터백이지만, 종종 중요한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적이 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연장전 종료를 5분 남기고 투입된 '18세 공격수' 엔드릭이 있었기에, 뤼디거가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는 데에 의문이 붙었다. 그러나 뤼디거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레알 원정석을 향해 달려가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승부차기 키커 선정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엔드릭을 5번째 키커로 넣고 싶었다.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엔드릭의 표정이 그렇게 밝지 않았다. 그렇기에 '잠깐만, 잠깐만' 하고 생각을 바꿔, 침착함을 보여줄 수 있는 뤼디거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더욱 정확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모비스타+'가 게재한 영상을 토대로 "안첼로티 감독은 엔드릭를 5번째 키커로 지목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그의 반응이 안첼로티 감독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 당시 디아스와 뤼디거가 옆에 있었고, 결국 안첼로티 감독은 뤼디거와 상의했다. 이후 뤼디거가 엔드릭에게 자신이 5번째 키커를 맡겠다고 확정짓는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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