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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아사니 멀티골’ 광주, “4월 파이널스테이지로 간다!” J리그 챔피언 고베에 대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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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09:03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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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골 차 열세 뒤집고 기적의 역전극 “시민 구단 새 역사 썼다”...이정효호 신화 

K리그, ‘아사니 멀티골’ 광주, “4월 파이널스테이지로 간다!” J리그 챔피언 고베에 대역전 드라마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J1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일본)를 꺾고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5년 3월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와 고베의 2024-2025 ACLE 16강 2차전이 열렸다. 이날 안방으로 고베를 불러들인 광주는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혈투 끝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원정으로 치러진 16강 1차전에서 고베에 0-2로 패했던 광주는 1, 2차전 합계 3-2로 역전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합계 스코어에서 2골 뒤진 채 2차전에 임한 광주는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였다. 여러 차례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한 광주는 전반 18분 첫 득점을 올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지은 박정인이 고베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광주는 후반에도 추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답답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후반 21분 박정인을 빼고 박인혁을 투입, 후반 32분에는 주세종을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득점도 실점도 없이 시간이 흐르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던 광주는 후반 40분 고베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아사니의 슈팅은 그대로 고베의 골망을 갈랐고 1, 2차전 합계 스코어는 드디어 균형을 이뤘다.


급해진 고베도 경기 막판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광주는 이를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전에도 고베의 공격은 이어졌다. 아사니와 박인혁을 활용해 반격에 나선 광주는 연장 후반 14분 아사니의 강한 왼발 슈팅으로 합계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고, 남은 연장전 시간 동안 무실점을 지켜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광주는 ACLE 개편 이후 8강 무대에 오른 최초의 K리그 팀이 됐다. 역대 시·도민구단 중 ACL 무대 8강에 오른 팀 역시 광주가 처음이다. 이날 고베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아사니는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렘 알도사리(알힐랄), 안데르송 로페스(요코하마)와 함께 ACLE 득점 부문 공동 선두(9골)에 올랐다.


ACLE 8강전부터는 동아시아, 서아시아 구분 없이 섞여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함께 ACLE에 나섰던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가운데, 광주는 오는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파이널 스테이지에 나선다. 한편 ACLE 우승팀은 1,200만 달러(한화 약 174억 3,000만 원)를, 준우승팀은 600만 달러(약 87억 1,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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