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리그, 광주FC, 기적의 역전극 쓰며 ACLE 8강 진출

2025-03-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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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믿을 수 없는 기적의 드라마를 쓰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진출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16강 2차전 고베와 홈 경기에서 전·후반을 2-0으로 압도해 1·2차전 합계 점수를 2-2로 맞춘 뒤 연장전에서 아사니의 결승 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원정으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해 탈락 가능성이 높았던 광주는 안방 경기에서 기울어진 전황을 뒤집고 극적으로 8강행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광주는 리그 스테이지를 포함해 고베와 두 번 만나 모두 0-2로 졌다. 2차전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이 “어떻게든 한 골이라도 상대 골문에 집어넣어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 이유였다.
지난 시즌 J1리그 우승팀인 고베를 상대로 초반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보여준 1차전과 달리 이날 광주는 공 점유율을 일찍부터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을 62.1%의 공 점유율로 마친 광주는 슈팅 5개와 유효슈팅 3개를 기록하며 고베를 압도했다.
광주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계속 공세를 폈다. 고베는 광주의 추격을 뿌리치고자 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해결사는 아사니였다. 연장 후반 13분 최경록이 내준 공을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아사니의 발을 떠난 공이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고베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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