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프로야구 한화 문동주…벌써 시속 159㎞…시범경기 1이닝 무실점

2025-03-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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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22)가 올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시속 159.7㎞짜리 '광속구'를 뿌렸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문동주는 11일 SSG 랜더스와의 인천 시범경기에서 팀이 8-0으로 앞선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9개. 직구 8개, 슬라이더 4개, 커브 3개, 포크볼 3개, 투심패스트볼 1개를 섞어 던졌다.
문동주는 호주 멜버른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실전 등판하지 않고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문동주의 등판을 예고하며 “정확한 (등판) 일정은 선수가 던져본 뒤 결정하는 것”이라며 “감독이 미리 일정을 정해버리면 선수가 버거워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동주는 구단의 이런 배려에 화답하듯 화끈한 강속구로 상대 타선을 윽박질렀다. 6회말 등판한 그는 선두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뜬 공으로 잡아낸 뒤 한유섬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두 타자를 잡는 동안 속구는 시속 157㎞까지 치솟았다.
고명준을 상대로 7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중 3번째 속구의 속력은 시속 159㎞를 찍었다.
고명준을 볼넷으로 보낸 문동주는 마지막 타자 박지환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문동주는 "정말 오랜만에 실전 피칭을 했는데, 구속보다는 건강하게 잘 던지고 내려온 점이 더 만족스럽다"며 "이제 경기 감각만 조금 더 올라오면 될 것 같다. 하루 빨리 선발로 돌아와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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