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전영오픈 2번째 우승 도전

2025-03-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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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사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정상 탈환에 나선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 출전해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1899년에 시작된 전영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2023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53)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섰던 안세영은 지난해에는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 탓에 준결승전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28·일본)에게 패하며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는 안세영이 다시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안세영은 올 시즌 세 번의 국제 경기에 출전해 세 번 모두 우승했다.
안세영은 전영 오픈 1회전부터 중국 선수 가오팡지에(17위)를 상대한다. 안세영은 지난 치른 8일 오를레앙 마스터스 4강전에서 가오팡지에에게 1게임을 내주며 이전 13경기 연속 이어온 '무실 게임'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2·3게임을 연달아 잡고 승리한 바 있다.
전영 오픈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2번 시드에 자리한 왕즈이가 될 전망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전, 12월 BWF 파이널스 준결승전 연속으로 왕즈이에게 0-2로 패한 바 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인디아 오픈 우승을 거두고 귀국한 뒤 "올림픽은 이미 지나간 과거다.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다. 더 완벽해지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안세영이 전영 오픈에서 다시 한번 중국 선수들을 꺾고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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