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리그, K리그1 광주, ACLE 16강 1차전 원정서 비셀 고베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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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2차전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축구 K리그1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 진출한 광주FC가 'J1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일본)와 1차전에서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광주는 5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2024-2025 ACLE 16강 1차전 원정에서 전반에 내준 2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0-2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 5일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에서 고베에 0-2로 패했던 광주는 정확히 4개월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0-2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16강 1차전 원정에서 패한 광주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안방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고베와 2차전을 통해 '역전'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전반전에 나선 광주는 지난해 일본 J리그1 우승팀인 고베의 초반 공세를 막는 데 집중했다.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받은 고베는 전반 13분 히로세 리쿠토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를 때린 게 골키퍼 펀칭에 막히며 공세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0분 고베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오기하라 다카히로가 투입한 크로스를 이데 하루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꾼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오사코 유야가 골 지역 왼쪽에서 재빨리 머리를 갖다 대 득점에 성공했다.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광주는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김진호의 컷백을 아사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벽에 맞고 나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라인을 끌어올린 광주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고베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파고든 오사코의 크로스를 이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오사코는 이데의 득점에 도움을 주면서 1골 1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광주는 전반 45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박정인이 오른발 슈팅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며 제대로 힘을 싣지 못해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아사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한길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정인과 김한길을 빼고 박인혁과 오후성을 반전 카드로 투입, 추격 골 사냥에 나섰다.
오히려 광주는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변준수가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갑작스레 교체되는 악재를 떠안았다.
고베는 자기 진영에서 지공을 펼치다 빠른 역습으로 나서는 작전으로 광주 선수들의 힘을 뺐다.
급해진 광주는 후반 34분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 주세종까지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무위로 끝나며 패배를 곱십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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