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빙속 정재원, 월드컵 매스스타트 은메달…“폐렴 공백 딛고 13개월 만에 시상대”

2025-03-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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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시즌 첫 메달’ 수확...6차 월드컵 매스스타트 2위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13개월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
2025년 3월 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는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마지막 경기 남자 매스스타트가 열렸다. 이날 7분48초43에 결승선을 통과한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54점을 획득해 이탈리아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48초31·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3세인 정재원은 17세였던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알펜시아), 김민석(헝가리)과 함께 팀 추월 은메달을 수확해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2022년 7월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동료들과 함께 음주 파문을 빚은 정재원은 이 일로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자숙한 뒤, 2023-24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2023-24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연달아 따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2024-25시즌 초반 폐렴을 크게 앓아 긴 공백기를 가졌던 정재원은 올 시즌을 은메달 1개로 마치며 종합 22위를 기록했다. 정재원은 이번 대회에서 2023-24 월드컵 6차 대회(은메달) 이후 약 13개월 만에 다시 월드컵 매스스타트 포디움에 섰다.
한편 앞선 월드컵 5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승훈은 이날 15위(8분2초00)에 랭크됐다. 이승훈의 매스스타트 종합 순위는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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