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부상 귀국’ 레예스, “복귀 빨라질 것”…개막 앞두고 노심초사하던 삼성도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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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예스, KBO 개막 앞두고 골절 부상 악재? “최악은 피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이 의심됐던 데니 레예스(도미니카공화국)가 예상보다 경미한 진단을 받으면서 삼성라이온즈도 한숨을 돌렸다.
2025년 3월 1일 삼성은 “레예스가 어제 국내 병원 2곳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일본 병원의 진단에 비하면 골 유합이 잘 되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운동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통증일 가능성이 있어 향후 2주간 치료를 통해 통증 경감 상태를 확인한 뒤 레예스의 훈련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 전했다.
앞서 레예스는 스프링캠프 도중인 지난달 2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공을 던진 뒤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했다. 일본 현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실시한 레예스는 우측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고, 27일 귀국했다.
발등에 위치한 중족골 부위 피로골절의 경우 짧으면 몇 주에서 1개월 이상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몇 주 남겨둔 상황에서 레예스의 부상은 삼성 입장에선 초대형 악재였다. 레예스의 개막전 합류 불발을 넘어 시즌 초반 공백이 장기화될 우려에 전전긍긍했던 삼성은 다행히 레예스가 2주 진단을 받게 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일본 오키나와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레예스의 상태에 대해 “한국에서의 정밀 검사 결과,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박진만 감독은 “복귀가 조금 빨라질 수도 있지만, 그 시점을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한 열흘 전후로 통증이 없다면 기술 훈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을 보탰다.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레예스는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44이닝을 던진 레예스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마크하며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 LG와 맞붙은 플레이오프(PO)에서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는 등 쾌투를 펼쳤다. 삼성의 한국시리즈(KS) 진출에 크게 기여한 레예스는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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