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UFC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은퇴 고민… "몸이 더 이상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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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의 전설적인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볼카노프스키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더 이상 이 고통을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4월 12일 UFC 314에서 디에고 로페스와 공석 상태인 페더급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타이틀을 내준 이후 첫 경기이자, 그의 커리어 마지막 챕터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볼카노프스키는 "내가 얼마나 더 이 스포츠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마 몇 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제는 고통과의 싸움이다. 나는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고통을 감수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 고통을 더 이상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타이틀을 다시 따고, 방어전을 치른 뒤 은퇴할 수도 있다. 아니면 한두 번 더 방어전을 치르고 큰 경기를 한 다음 끝낼 수도 있다.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제는 끝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페더급 챔피언으로 군림하며 5차례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는 이미 MMA 역사상 최고의 페더급 파이터 중 한 명으로 꼽히며, UFC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틀을 다시 따고, 빠르게 방어전을 치르고 싶다. 사람들이 다시 '볼카노프스키가 돌아왔다'고 말하게 만들고 싶다"며 "나는 언제나 준비돼 있다. 누구든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무패의 강자들과의 대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무패 선수들을 상대하고 싶다. 나는 그들을 옥타곤으로 끌어들이고 싶다. 그런 경기를 통해 내가 여전히 최고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은퇴 계획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몇 번의 경기만 더 치르고 은퇴할 생각이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며 "내가 다시 타이틀을 차지하고, 사람들이 나의 위대함을 다시 깨달으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이 스포츠를 사랑한다. 하지만 몸이 더 이상 따라주지 않는다. 언젠가는 해가 지는 대로 조용히 은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UFC 314는 4월 12일 미국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번 경기를 통해 페더급 타이틀을 다시 손에 넣고, 자신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팬들은 그의 마지막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볼카노프스키가 다시 한 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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