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이정후, 日 760억 에이스에 사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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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로 득점까지, 안타 없어도 빛난 활약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일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엔카나시온(좌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야스트렘스키(우익수)-데이비드 비야(지명타자)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조던 힉스.
컵스는 일본인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며 니키 로페즈(유격수)-마이클 부시(지명타자)-저스틴 터너(1루수)-미겔 아마야(포수)-게이지 워크맨(3루수)-바이달 브루한(중견수)-트래비스 얀코스키(좌익수)-케빈 알칸타라(우익수)-벤자민 코울스(2루수)로 선발 타순을 구축했다.
이마나가는 지난 해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61억원)에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선수로 지난 시즌 29경기에 나와 173⅓이닝을 던져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고 '돌풍'을 일으켰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마나가와의 한일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슈미트의 우중월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정후는 3회말 팀이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을 들어섰다.
이번에도 상대는 이마나가. 결과는 몸에 맞는 볼이었다.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채프먼은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는 1사 1,3루 찬스에서 이마나가의 폭투로 3루주자 이정후가 득점, 3-1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정후는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도 타석을 맞았다. 좌완투수 케일럽 틸바와 상대한 이정후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수비에 들어가자 이정후 대신 그랜트 맥크레이를 중견수로 내보냈다. 이날 이정후는 3타석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남겼다.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나간 것이 유일한 출루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 타율이 .286(7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2안타 중 1안타는 바로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지난 25일 시범경기에서 1호 홈런을 가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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