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김대환 UFC 해설위원 장남 김호진, 아마추어대회 KMMA 챔피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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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이어 챔피언 파이터가 탄생할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김대환 UFC 해설위원의 맏아들 김호진이 아마추어대회 KMMA 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22일 대구광역시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서 열리는 ‘뽀빠이연합의원KMMA27대구’에서 미들급 챔피언 권지후의 타이틀 1차 방어전에 도전자로 나선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해설을 22년째 책임지고 있는 김대환 위원은 프로 무대서 올린 8승1패를 모두 KO로 기록했을 정도로 화끈한 파이터였다. 2017년 10월 일본 단체 워독 케이지 파이트의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그의 장남인 김호진은 아마추어대회 KMMA 3경기 연속 무패 전적을 발판으로 타이틀매치를 치른다.
당초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현역 여자 경찰 챔피언 허유라가 도전자 루루 존슨을 상대로 치르는 스트로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이었다. 그러나 허유라가 다치면서 내달 22일 개최 예정인 ‘뽀빠이연합의원KMMA28대구’로 일정이 변경됐다.
김호진과 맞붙는 권지후는 전 챔피언 제임스 로즈와의 재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로즈가 한국 체류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둘은 앞서 ‘뽀빠이연합의원KMMA19’에서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른 바 있다. 이때 2-1 판정승으로 권지후를 꺾은 로즈는 기세를 몰아 지난해 7월 KMMA 미들급 정상에 올랐다. 돌고 돌아, 로즈가 부상으로 반납한 타이틀은 11월 권지후에게 돌아갔다.
로즈 상대 1차전 패배를 되갚고자 했던 권지후다. 다만, 2차전이 무산되면서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맞붙게 된 김호진의 저력도 무시하기 어렵다. 아마추어 베테랑 파이터들을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잇달아 꺾은 김호진의 상승세를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다.
이 밖에도 플라이급 챔피언 ‘히어로’ 이영웅과 밴텀급 챔피언 다브론 아메도프의 재경기가 같은 날 열린다. 지난 1월 이영웅은 다브론 아메도프에게 경기 종료 직전 암바 서브미션 승리를 거둬 KMMA 플라이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반대로 이번에는 아메도프가 이영웅으로부터 KMMA 밴텀급 왕좌를 지켜야 한다. 이영웅은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노린다.
한편 KMMA는 2022년 10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함께 만든 단체다. 국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해외 무대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발족했다. 이번 ‘뽀빠이연합의원KMMA27대구’는 총 75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67경기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내달 15일 ‘뽀빠이연합의원KMMA아산1’, 22일 ‘뽀빠이연합의원KMMA28대구’ 대회도 확정,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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