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라리가, "음바페 신계 입성 인정!"…호날두-메시-네이마르 싹 다 이겼다→공격포인트 500개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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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무려 해트트릭으로 날려버렸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맨시티가 2년 전 트레블을 달성했고 프리미어리그 최근 4연패 위업 달성한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대단한 위력이다.
음바페는 아울러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믿을 수 없는 업적을 쌓았다.
음바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레알)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뽐냈다. 레알은 지난 12일 맨시티와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2차전 합산 점수 6-3을 기록하면서 레알이 UCL 16강에 진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한 홈팀 레알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백4는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구성했다. 그 앞에 다니 세바요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지켰다. 2선에 비니시우스 주니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가 나섰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 킬리안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원정팀 맨시티도 4-2-3-1 전략을 준비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수비라인은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로 구성했다. 3선에서 일카이 귄도안, 니코 곤잘레스가 호흡을 맞췄다. 2선에 사비뉴,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오마르 마르무시가 출격했다.
레알이 경기 초반 앞서갔다. 전반 4분 아센시오가 수비 뒷공간을 향해 패스를 보냈다. 이를 음바페가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받아냈다. 이후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박스 밖에서 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골문 왼쪽 아래로 공을 넣었다.
맨시티가 추격이 시급하게 됐다. 그러나 레알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3분 음바페가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았다. 이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 레알이 2-0 앞선 상황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레알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16분 음바페가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았다. 포든의 압박을 가볍게 풀고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해 팀의 세 번째 및 자신의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맨시티가 추격했다. 후반 47분 니코 곤살레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오늘 경기 첫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은 힘들었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레알의 3-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는 단연 음바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는 음바페에게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만점에 가까운 점수다. 레알과 맨시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레알 선수들은 평균 7.4점을 받았다. 음바페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점수로 확인 할 수 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음바페에게 9.5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7.49점을 남겼다. 역시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였다.
음바페는 1998년생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다. 이번 맨시티전 득점으로 개인 통산 500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통계 매체 '옵타'는 "음바페는 26세 61일의 나이로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공식 대회 개인 통산 500개의 공격 포인트(358득점, 142도움)를 달성했다. 신계"라고 밝혔다.
엄청난 공격력이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음바페 전에는 현재 산투스 FC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492개)였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02개로 음바페보다 무려 198점 부족했다. 전성기 시절 호날두와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486개였다. 음바페의 공격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는 수치다.
다만, 이것만 보고 위 선수들보다 음바페가 압도적이라 보는 건 무리가 있다. 특히 메시와 호날두는 유럽 최고의 리그로 손꼽히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1부 리그에서 쌓은 기록이다. 음바페는 주로 프랑스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또 호날두와 메시는 26살에 이미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8년 발롱도르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다만, 축구의 신으로 평가 받는 선수들보다 공격 포인트를 빨리 쌓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란 사실도 변함없다.
음바페는 지금 레알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과연 앞으로 어떤 놀라운 기록을 새로 작성할지 축구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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