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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민폐가 끝이 없네” 광주에 ‘전두환’ 들이민 산둥, ACLE 기권→포항 16강 탈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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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20:54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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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승점 9→6’...남은 ‘16강 티켓’ 한 장은 상하이 하이강에게 

스포츠소식, “민폐가 끝이 없네” 광주에 ‘전두환’ 들이민 산둥, ACLE 기권→포항 16강 탈락 확정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대회를 기권하면서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16강 탈락도 확정됐다.


2025년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AFC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산둥의 대회를 포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 8위가 된 중국 상하이 하이강이 2024-25 ACLE 16강에 올라간다”라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7시 울산 HD와 ACLE 8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산둥 타이산은 당일 킥오프 2시간여 전, 갑작스럽게 대회를 포기했다. 기권한 산둥의 성적이 동아시아 그룹 8위였기 때문에 12개 팀 가운데 리그 스테이지 상위 8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 중 한 장이 남게 됐다. 이번 시즌 ACLE 규정에 따르면 대회에서 기권 팀이 나올 경우, 해당 팀과 치른 공식전 결과는 모두 배제된 채로 전적이 새롭게 계산된다.


앞서 산둥을 꺾고 승점 3을 챙겼던 포항의 승점도 이 규정으로 인해 9(3승 5패)에서 6(2승 5패)으로 삭감돼 최종 순위 9위가 확정됐다. 반면 산둥과 맞붙지 않은 상하이는 승점 8을 유지했고, 당초 2승 2무 4패로 포항보다 승점이 적었지만 포항을 넘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기권하기 전, 산둥과 맞붙은 팀은 한 경기 기록이 사라져 총 7경기를 치른 셈이다. 산둥과 맞붙지 않은 팀은 한 경기 더 많은 8경기를 벌인 셈이 됐다. 이에 축구계에서는 “성적 산출에서 형평성 문제가 생겼다”라고 구조적 허점을 지적했다.


포항과 한국프로축구연맹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점을 들어 포항의 16강 진출 여부와 관련해 AFC 측에 문의했다. 다만 AFC 측은 “규정에 따라 절차대로 처리한 결과로, 형평성 문제는 앞으로 논의하겠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AFC가 산둥의 경기 기록을 말소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ACLE 참가 팀들의 리그 스테이지 성적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기존 5위에서 한 단계 올라 4위가 된 광주FC는 16강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상대가 비셀 고베(일본)로 변경됐다.


한편 산둥이 전달한 공문에는 기권 사유에 “선수단 건강 이슈”가 적혔지만,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문제에 부담을 느끼고 ACLE 대회 자체를 포기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산둥은 지난 11일 광주와의 ACLE 홈 경기에서 일부 관중이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학살을 지시했던 책임자 전두환의 사진을 광주 원정 팬들에 들어보이며 도발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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