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LG 마무리투수’ 장현식, “부상으로 홀로 조귀 귀국”…팬들 걱정에 ‘직접’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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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뉴스’ 장현식, “오직 LG를 위한 몸...소중히, 잘 할게요”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FA(자유계약선수)로 LG 트윈스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던 장현식이 스프링캠프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LG는 2025년 2월 19일(한국 시간) “장현식이 스프링캠프를 조기 마감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장현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저녁 보행 중 미끄러운 길에 오른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
18일 현지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한 장현식은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뼈에는 이상이 없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장현식은 오는 23일 입국을 앞둔 LG 선수단보다 빠른 19일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한국에 도착한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불펜진 보강에 나선 LG는 ‘불펜 대어’ 장현식과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연봉 36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통큰 투자를 감행했다. 앞서 LG는 지난 시즌 마무리투수에서 활약했던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장현식에게 마무리 자리를 맡기기로 했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9세인 장현식은 2013년 프로 데뷔한 뒤 KBO리그 통산 437경기에서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마크했다. 불펜 경험이 풍부한 장현식은 지난 4시즌 동안 KIA 타이거즈에서 필승조로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4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을 함께했다.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장현식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게 됐다. 야구계 관계자는 “장현식의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LG의 시즌 초반 불펜 운용 역시 크게 달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장현식은 직접 자신의 상황을 알리며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다. 장현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직 LG 트윈스를 위한 몸이라고 소중히 생각하며 잘 하겠습니다”라고 적어 구단과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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