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여자 아이스하키, 태국에 ‘11-0 대승’…남자 대표팀과 사이좋게 2연승 질주 > 스포츠뉴스

한국 여자 하키, 태국 꺾고 조별리그 2연승...“카자흐스탄에 이은 B조 2위”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남자 대표팀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2025년 2월 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는 한국과 태국의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B조 2차전이 열렸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11-0 대승을 거뒀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순위 18위인 한국은 45위 태국을 상대로 공세를 펼쳤다. 경기 시작 2분 12초 만에 정시윤의 선취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3분 뒤 엄수연의 추가골이 터지며 1피리어드에서만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2피리어드에서 세 골을 추가한 한국은 3피리어드도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4일 대회 첫 경기에서 홍콩을 8-0으로 이기고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기세를 이어갔다. B조 선두 카자흐스탄(승점6·골득실 +21)에게는 골득실에서 밀려 2위(승점 6·골득실 +19)를 차지했다.

한편 하얼빈 겨울 아시안게임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에 걸쳐 진행된다. 정식 개막에 앞서 아이스하키는 4일, 컬링은 6일부터 예선 일정에 먼저 들어갔다.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모두 2연승을 내달리며 순항 중이다.

개최국 중국과 대만을 이긴 남자 대표팀이 오는 7일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자 대표팀은 8일 대만, 9일 카자흐스탄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