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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성별 논란’ 이마네 칼리프, ‘여자복싱’ 출전 못한다! “테스트 탈락”…LA 올림픽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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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6 15:42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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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 “칼리프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없어”...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굴욕’ 

스포츠소식, ‘성별 논란’ 이마네 칼리프, ‘여자복싱’ 출전 못한다! “테스트 탈락”…LA 올림픽도 ‘위기’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kg급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성별 자격 테스트에서 탈락해 올해 세계선수권 출전이 불발됐다.


2025년 2월 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로버츠 국제복싱연맹(IBA) 사무총장은 “칼리프는 올해 열리는 IBA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자격이 없다”라고 밝혔다. 세르비아 니슈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사무총장은 “칼리프가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IBA는 대회 참가에 대한 요건 및 자격 기준을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를 언급한 로버츠 사무총장은 “오는 3월 8일부터 16일까지 니슈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성별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알제리 출신의 복서 칼리프는 지난해 여름 올림픽 기간 동안 성별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칼리프는 앞선 202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생물학적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결승 하루 전날 IBA로부터 실격처리됐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라며 칼리프의 손을 들어줬다. 또 IBA가 올림픽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하면서 칼리프의 파리 올림픽 출전은 무사히 허용됐다.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한 칼리프는 모든 상대를 꺾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자신의 성별을 둘러싼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자 칼리프는 “나의 명예가 실추됐다”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프랑스 언론인 자파르 아이트 아우디아가 “칼리프는 자궁이 없고 내부 고환이 있다”라며 칼리프와 관련된 의학 문서를 공개해 또다시 파문이 일었다. 당시 이 언론인은 “XY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칼리프에게서는 5-알파 환원효소 결핍 장애가 있는 것이 발견됐는데, 이는 남성만 겪는 증상”이라며 칼리프가 남성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올림픽 중 벌어진 칼리프의 성별 논란 당시 목소리를 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을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하는 행정명에 서명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성전환선수에게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라는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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