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BA, 돈치치, LA 도착! 데이비스와 NBA ‘초대형 트레이드’에…“댈러스 팬들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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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간판스타’ 돈치치, “LA 도착한 뒤 보인 행동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와 LA 레이커스 핵심 앤서니 데이비스(미국)가 유니폼을 바꿔입는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된 가운데,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25년 2월 4일(이하 한국시간) 새 소속팀 합류를 위해 LA에 도착한 돈치치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손가락으로 새 연고지를 만들어 보였다. 하루아침에 간판 스타를 떠나보내게 된 댈러스 팬들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단의 결정에 크게 분노했다. 일부 댈러스 팬들은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홈구장 앞에서 모의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다.
앞선 2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레이커스와 댈러스, 유타 재즈가 초대형 삼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레이커스는 댈러스로부터 돈치치와 막시 클레버(독일), 마키프 모리스(미국)를, 댈러스는 레이커스에서 데이비스, 맥스 크리스티(미국)와 202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유타는 레이커스에서 제일런 후드-쉬피노(미국)를 영입하고, LA 클리퍼스와 댈러스의 2025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기로 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돈치치와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지자 NBA도 발칵 뒤집혔다.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인 돈치치는 2018-19시즌 NBA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댈러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2019년 NBA 신인왕을 받은 뒤 2년 차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리그 퍼스트팀에 뽑혔다. 올 시즌 22경기를 소화한 돈치치는 평균 28.1득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의 성적을 기록했다.
1993년생인 데이비스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빅맨으로 꼽힌다. 2019-20시즌부터 레이커스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온 데이비스는 올 시즌엔 42경기에 출전해 평균 25.7득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올렸다.
한편 메가 트레이드를 단행한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우승으로 가는 길은 수비”라고 강조했다. 해리슨 단장은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 디펜시브 센터의 영입은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를 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물론 미래에도 우승이 가능한 팀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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