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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 엔지볼 버리고 '수비축구로 승리?' 포스텍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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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18:51 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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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특유의 공격축구 대신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환한 이유를 ‘살인적인 일정’으로 꼽았다. 

EPL, 엔지볼 버리고 '수비축구로 승리?' 포스텍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에 위치한 지터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끊어냈고 1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상대 미드필더 비탈리 자넬트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주도권을 내줬지만 모처럼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며 상대의 파상공세를 버텨냈다. 브렌트퍼드의 20개의 슈팅 중 4개가 골대로 향했지만 안토닌 킨스키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그동안 선제골을 넣은 뒤 연속으로 실점하면서 무너졌던 패턴과 달랐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쐐기골을 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침투하는 파페 마타르 사르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사르는 골키퍼 다리 사이로 차 넣으며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에도 실점하지 않고 무실점을 지켜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팀 수비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브렌트퍼드를 이기긴 어렵다. 그들의 플레이 방식 때문에 박스를 방어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어떻게 접근하고 싶은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해야 한다. 선수들이 매우 잘 처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유의 공격 축구에 대한 고집을 버린 것에 대한 질문이 주어지자 “선수들이 목요일과 일요일에 경기하면서 에너지와 수준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 그들이 하는 건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다. 공이 있던 없던 날카롭고 역동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하다. 선수들은 인간이며 로봇이 아니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었다는 걸 알고 있다. 브렌트퍼드는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일주일이었다. 우리는 50시간뿐이었고 같은 선수들이 뛰었다. 그런 점에서 경기력은 뛰어났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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