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39년 전 전설 소환’ 아스널 10대 돌풍 스켈리·은와네리, 곧 재계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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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10대 돌풍을 이끄는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에단 은와네리가 조만간 구단으로부터 선물을 받을 전망이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은와네리와 루이스스켈리의 재계약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이 맨체스터시티를 대파했다. 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맨시티를 5-1로 꺾었다.
아스널에 중요한 승리였다. 아스널이 만약 이번 경기 맨시티에 승점을 내줬다면 리버풀의 독주를 눈뜨고 지켜보는 꼴이 될 뻔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먼저 득점하고도 후반 초반 맨시티에 흐름을 완전히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실점 후 2분도 안 돼 토마스 파티가 행운의 굴절골을 넣지 못했다면 승부의 향방을 장담할 수 없었다.
승기를 아스널 쪽으로 가져온 건 2006년생 루이스스켈리였다. 최근 레프트백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루이스스켈리는 이날도 선발로 나섰고, 후반 17분 수비를 앞에 두고도 침착한 드리블에 이어 골문 빈 곳으로 공을 차넣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미 흔들리던 맨시티는 이 득점이 나온 뒤로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2007년생 은와네리였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귀퉁이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반대편 골문에 꽂혔다. 상대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도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완벽한 궤적이었다.
맨시티전에서 루이스스켈리와 은와네리가 모두 득점하면서 39년 만에 진기록이 탄생했다. 리그 단일 경기에서 아스널 10대 선수 2명이 득점한 건 1986-1987시즌 토니 아담스와 나이얼 퀸이 셰필드웬즈데이를 상대로 득점한 이후 이번이 최초다. 아담스가 선수로서 아스널에서 갖는 어마어마한 위상을 고려하면 아스널 팬들이 두 선수에게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구단도 두 선수에게 재계약으로 믿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8시 닫히는 겨울 이적시장 이후 루이스스켈리와 은와네리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다. 두 선수가 꾸준히 활약해준다면 부카요 사카 이후 아스널의 또 다른 걸작들이 탄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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