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진정한 주장이었다" 현지 매체 극찬! '상대 자책골+7호 도움' 손흥민, 평점 8점 기록 > 스포츠뉴스

현지 매체가 브렌트퍼드전 승리를 이끈 손흥민에게 ‘진정한 주장’이라고 칭찬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에 위치한 지터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끊어냈고 1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두 골 모두 손흥민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손흥민의 예리한 코너킥이 골대 쪽으로 향했고, 순간적으로 브렌트퍼드 선수들이 엉키면서 공을 놓쳤다. 손흥민의 킥은 비탈리 자넬티 몸에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이 리그 7호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파페 마타르 사르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공을 받은 사르는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올 시즌 7호 도움이며, PL 통산 69번째 도움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대런 앤더튼을 제치고 리그 통산 도움 단독 17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득점뿐 아니라 헌신적인 모습으로 팀에 힘을 실었다. 이날 태클만 3개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애썼다. 손흥민은 뒤쪽에서 적극적으로 상대 선수에게 달려들어 공을 탈취해냈다. 전반 41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돌파를 저지하려다가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수비수들이 복귀하지 못한 상황이라 미리 역습을 차단하기 위한 반칙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뒤에서 쫓아가고, 태클하는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르의 골을 돕는 훌륭한 어시스트도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공격진 중에는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이날 무실점을 지켜낸 수비진이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는 평점 8점을 받았고, 왼쪽 수비를 틀어막은 제드 스펜스가 9점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