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L, ‘허훈 22점’ KT 4연승…KCC 송교창·최준용 ‘완전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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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동 2위와 1.5경기 차 추격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수원 케이티(KT)의 해결사는 허훈이었다.
허훈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부산 케이씨씨(KCC)와 경기 에서 22점, 5튄공잡기, 5도움주기로 활약하며 팀의 95-82 승리를 이끌었다. 도망가야 할 때마다 3점슛(6개)을 성공시켰다. 케이티는 4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20승15패) 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 창원 엘지 (LG )와 울산 현대모비스 (이상 21승13패 )를 1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케이티는 이날 결과에 따라 한 경기 차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9승16패)에 공동 4위 자리를 내 줄 수도 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9위·11승23패)을 72-69로 잡고 3연패에서 탈출해 케이티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케이티의 득점포가 터졌다 . 허훈 외에도 레이션 해먼즈(21점 6튄공잡기 3도움주기), 하윤기(13점 5튄공잡기), 한희원(11점 4튄공잡기 3도움주기) 등 선수들이 경기 내내 고르게 활약했다. 3점슛만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다인 16개를 기록했다.
허훈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연승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2위부터 5위까지 격차가 크지 않다. 마음 같아선 선두 에스케이(SK)를 잡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정규리그) 2위를 목표로 삼고 노려보겠다”고 했다.
6위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케이씨씨(7위·15승19패)는 부상으로 빠졌던 최준용, 송교창이 돌아오고 새 외국인 선수 도노반 스미스를 투입했지만, 선수들의 손발이 아직은 맞지 않았다. 최준용은 지난해 12월29일, 송교창은 지난해 11월29일 이후 처음 코트에 섰다. 몸 상태가 100% 회복되지 않은 듯 짜임새 있는 경기를 선보이지 못했다. 최준용이 22분26초 동안 16점 10튄공잡기 5도움주기로 몸이 풀린 것은 고무적이다. 송교창은 4점(14분12초).
다만, 케이씨씨와 승차 없는 6위였던 원주 디비(DB·16승20패)가 같은 날 고양에서 고양 소노(10위·11승24패)에 82-86으로 져 승차는 유지했다. 디비는 내내 지다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80-82, 2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디비는 4연패에 빠졌고, 소노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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