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강등열차 재탑승!' 황희찬 결장 울버햄튼, 첼시에 1-3 패하며 '3연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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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잔류권 유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감독 교체 효과는 없다. 울버햄튼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에서 1대3 완패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적지에서 씁쓸한 완패를 맛봤다.
지난달 게리 오닐 전 감독을 경질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소방수로 긴급 투입한 울버햄튼은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0대3 패), 뉴캐슬 유나이티드(0대3 패)전 3골차 완패를 묶어 3연패 늪에 빠졌다. 12월에 오닐 전 감독 체제에서 4연패를 당할 때와 경기력, 흐름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3경기 연속 승점을 쌓지 못한 울버햄튼은 승점 16으로 간신히 잔류권인 17위를 유지했다. 지난 20일,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6)가 맨시티에 0대6으로 패하지 않았다면 이날 결과로 강등권으로 다시 추락할 수도 있었다. 입스위치와는 승점 동률로 득실차에서 4골 앞섰다.
15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더불어 이날 결장한 황희찬(울버햄튼) 역시 강등 스트레스 속에서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기세를 탄 첼시는 5분 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팔머의 프리킥이 문전 앞에서 찰로바의 이마에 맞고 골문 방향으로 향했다. 이를 마두에케가 재차 헤더로 '확인 사살'했다. 순식간에 2골차 리드를 허용한 울버햄튼은 후반 29분 곤살루 게데스, 호드리구 고메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남은시간 동안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8분 라르센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황희찬은 끝내 페레이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황희찬이 리그 경기에서 결장한 건 지난 12월9일 웨스트햄전(1대2 패) 이후 7경기만이다. 팀으로나, 황희찬 개인에게나, 우울한 밤일 것 같다.
한편, 리그 6경기만에 승리한 첼시는 승점 40 고지에 올라 맨시티(승점 38), 뉴캐슬(승점 38)을 끌어내리고 6위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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