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PB, 아이돌 아내 두고 유흥업소 출입에 불륜 충격…결국 사과했다 "야구로 신뢰 되찾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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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아내 에토 미사(겐다 미사)는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겐다의 유흥업소 불륜 사건은 일본 타블로이드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을 통해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난해 12월 25일 겐다가 1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겐다가 클럽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1년 가까이 교제하고 있으며, 심지어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기간에도 만남을 이어갔다고 폭로했다.
겐다는 지난 2019년 아이돌(노기자카46)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국가대표 유격수이자 '아이돌-야구선수 부부'로 유명했던 겐다의 뒷모습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이번 슈칸분슌 보도에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일본 도쿄스포츠는 "선수 본인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이고 다방면으로 뻗칠 문제가 우려된다. 팀(세이부)에도 치명타"라고 전망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겐다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 팬들, 관계자 여러분들께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또한 아내를 괴롭게 한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일부는 보도된 내용과 다르지만, 이번 일에 대해 아내와 대화를 나누고 앞을 향해 걸어나가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라고 썼다.
또 "이제부터라도 반성하고, 또 여러분들께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이부 라이온즈 팬 여러분과 구단에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 에토 미사는 "저희 부부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부부가 충분히 상의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역시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신 분들을 위해 부부가 함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겐다가 속한 세이부는 지난해 49승 3무 91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새로 사령탑을 맡은 니시구치 후미야 감독은 "지금까지 주전은 겐다만 정해졌다"며 나머지 모든 포지션의 경쟁을 선언했다. 그만큼 위치가 확고한 기둥 선수인데 사생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겐다는 지난해 143경기에 전부 출전해 타율 0.264와 OPS 0.644를 기록했다. 2017년 1군 데뷔와 함께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경력까지 차곡차곡 쌓았다. 2023년 WBC와 2024 프리미어12에서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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