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13경기 1승에 '광폭 행보' 맨시티, 우즈벡 후사노프 이어 '분데스 월클'과 '브라질 천재 센터백' 영입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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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굴욕을 맛본 맨체스터시티가 이번 겨울 지갑을 제대로 연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가 전력 강화를 위해 이적시장에서 다음 스텝을 준비한다"라며 맨시티의 영입 목표들을 나열했다.
우선 우즈베키스탄 2004년생 센터백인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영입을 앞뒀다. 11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맨체스터시티가 프랑스 랑스의 센터백 후사노프와 이적 합의에 다다랐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4억 원)에 보너스 조항이 삽입됐다"라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있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센터백으로 지난해 20세에 U23 아시안컵을 뛸 만큼 자국에서는 재능을 인정받았다. 2004년생으로 2022년 벨라루스에서 데뷔했고, 1년 만에 프랑스 리그앙의 랑스로 이적했다. 랑스에서는 지난 시즌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다가 이번 시즌에는 확실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시속 37km에 달하는 스피드가 장점이며, 전진수비와 뒷공간 커버에 모두 능한 자원이라 효용 가치가 높다.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 등 센터백이 번갈아 부상당하는 맨시티에 필요한 자원이다.
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떠난 공격진 보강도 염두에 뒀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폭발적인 활약으로 13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시가 그 후보다. 지난 8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맨시티가 마르무시 영입을 적극 추진한다며 빠르면 이번 겨울에 이적이 성사될 거라 내다봤다.
마르무시는 유려하면서도 폭발적인 드리블과 물이 오른 결정력으로 해리 케인(14골)에 이어 리그 2위에 위치했다. 공격포인트는 20개로 케인(19개)보다 많은 1위다. 프랑크푸르트도 마르무시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기를 3위로 마치며 순항 중이다. 독일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인정받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올 시즌 전반기 '세계적인 수준(Weltklasse)'에 선정됐다. 같은 시기 매체가 공인한 월드클래스는 케인,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 등 4명뿐이다. 엘링 홀란을 보좌할 득점 루트가 아쉬운 맨시티가 눈독들일 만하다.
레이스는 파우메이라스 성골 유스로 2024시즌 1군 데뷔에 성공했고, 하반기부터는 주전으로 도약했다. 뛰어난 태클 실력과 공중 경합에 강점을 보인다. 맨시티가 기대하는 인재답게 후방 빌드업에서도 준수한 능력을 보인다.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울버햄턴원더러스, 첼시 등 여러 구단이 접근했고 현재는 맨시티 이적에 가까워졌다. 만약 모든 협의가 마무리된다면 레이스는 겨울이 아닌 여름에 맨시티에 합류할 걸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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