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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MLB, 김혜성 LAD 가니, 韓 기업들 '싱글벙글'! 다저스 CEO까지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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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06:57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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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도 아직 하지 않았는데, 벌써 김혜성(26·LA 다저스)이 만들어 낼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가 미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MLB, 김혜성 LAD 가니, 韓 기업들 '싱글벙글'! 다저스 CEO까지 직접 나섰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9일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을 인용, "김혜성이 입단하면서 LA 다저스에 한국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가 오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구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의 조건이고, 2028년과 2029년 옵션이 있어 계약은 최대 5년 2200만 달러(약 324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2017년 넥센에 입단한 김혜성은 8시즌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OPS 0.767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127경기에 출장해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6실패) OPS 0.841을 기록했다. 유격수(2021년)와 2루수(2022~2024년)에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내야수로 등극했다.


분명 KBO 리그에서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다. 또한 한국의 FA(프리에이전트) 규모를 생각하면 분명 큰 금액임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스타군단' 다저스에는 '억만장자'들이 수두룩하다. 역대 최초로 총액 7억 달러(약 1조 원) 시대를 연 오타니 쇼헤이(31)를 포함해 무키 베츠(33), 프레디 프리먼(36), 클레이튼 커쇼(37), 블레이크 스넬(33) 등 MVP와 사이영상 수상자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다저스의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는 미국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한국에서 시군구 규모인 30만 명 이상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아예 코리아타운이 형성돼있을 정도다. 미국에서도 손꼽을 빅마켓인데다가 구매력 있는 한인들이 있어 김혜성으로 인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오타니로 인한 파급효과를 체감한 메이저리그다. 일본 간사이대 미야모토 카츠히로 명예교수의 계산에 따르면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할 당시의 오타니는 504억 엔(약 463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한다. 연봉과 스폰서 계약 49억 엔, 미국과 일본에서의 기념상품 판매액 16억 엔, 일본에서 오타니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관광수익 12억 엔, 중계권 수익 69억 엔, 여기에 기타 파급효과를 감안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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