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제주SK FC’로 구단 명칭·엠블럼 전격 변경…“2025시즌 유니폼에도” > 스포츠뉴스

제주, “모기업과 연고지 연계 강화 위해”...‘정착’ 20년 만에 파격 변신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부터 새로운 명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5년 1월 6일 제주는 “구단 명칭을 제주SK FC로 공식 변경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K리그에 참가한 제주는 제주도에 정착한지 20년째를 맞는 올 시즌 모기업 SK와 연고지 제주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팀의 명칭을 변경했다.

1982년 유공 코끼리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제주는 부천 유공과 부천 SK를 거쳐 2006년 제주도로 연고를 이전했다.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는 “새로운 구단 명칭과 엠블럼을 통해 제주와 SK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제주도민과 제주 팬들을 위한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명칭에 맞춰 구단 엠블럼도 바뀐다. 구단 측은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과 SK의 상징인 행복날개 패턴이 조화를 이루는 엠블럼”이라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구단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제주와 SK간 연대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새로운 핵심 가치까지 조명했다”라는 설명을 더했다.

구단의 신규 명칭과 엠블럼은 2025시즌부터 적용되며 유니폼을 비롯해 구단 관련 공식 상품(MD), 각종 홍보 제작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는 “신규 구단 명칭 및 엠블럼 관련 팬 공개 행사도 2025시즌 출정식을 겸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