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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 '밤잠 설친' 양민혁, 토트넘 합류 위해 런던 출국..."등번호는 47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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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21:32 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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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밤잠 설친' 양민혁, 토트넘 합류 위해 런던 출국..."등번호는 47번 아니야"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앞둔 양민혁이 부푼 기대를 안고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2024년 12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양민혁은 “오늘 새벽에 토트넘 경기를 보느라 잠을 잘 자지 못했다”라며 “설렘 반 기대 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오전 4시 잉글랜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시즌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캡틴 손흥민은 전반전만 뛰고도 시즌 6호골과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새벽 활약에 대해 묻자 양민혁은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지난 9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손흥민과 함께 훈련했던 양민혁은 두 선수가 따로 연락을 주고 받냐는 질문에는 “대표팀 이후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손흥민 선수와 실제로 같이 뛰게 된다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할 것 같다”라고도 했다. 손흥민과 함께 경기를 뛰는 상상도 해봤다는 양민혁은 “빨리 가서 제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경기를 뛰고 싶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14살 위인 손흥민을 ‘형’이 아닌 ‘선수’라고 부른 양민혁은 “아직 많이 만나질 못해서 형이라고 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토트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진 다음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양민혁은 “토트넘에 가서 형에게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할 테니까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전 소속팀 강원FC에서 등번호 ’4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양민혁은 토트넘에서의 등번호와 관련해 “토트넘에 이미 47번 번호를 쓰는 선수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토트넘의 47번은 ‘17세 신성’ 마이키 무어(잉글랜드)가 배정된 상황이다. 양민혁은 “영국에 가서 등번호를 정해야 한다”라고 첨언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2선 자원인 브레넌 존슨(웨일스) 등과 경쟁해야 한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양민혁은 “나는 내가 작고 날렵하다고 생각한다. 순간 스피드에는 더 자신이 있다”라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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