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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V-리그, 무패 질주 흥국생명, '창단 최다' 14연승 달성...김연경, '최소 경기 5천득점'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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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08:48 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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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무패 질주 흥국생명, '창단 최다' 14연승 달성...김연경, '최소 경기 5천득점' 새역사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14연승을 내달리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김연경이 최소 경기 5천 득점 역사를 새로 썼다.


2024년 12월 1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 경기에서 3-0(25-10 25-23 25-19) 완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무패행진을 14연승으로 늘리며 창단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흥국생명의 최다 기록은 2007년 12월 9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2008년 1월 26일 현대건설전까지 기록한 13연승이었다.


1세트부터 선발 전원이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기업은행은 범실 9개를 헌납했고,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투트쿠)와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피치), 김연경이 연속 12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여자부 최다 연속 득점 타이 기록을 완성했다.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흥국생명은 25-1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기업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빅토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19-19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투트쿠의 퀵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 김연경의 백어택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흥국생명이 23-20으로 도망갔다. 이후 빅토리아의 백어택을 피치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흥국생명은 두 번째 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초반도 치열한 접전이 연출됐지만 기업은행의 잇따른 범실이 나오면서 승기는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8-9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득점과 정윤주의 블로킹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고, 20-14까지 달아났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빅토리아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현대건설의 15연승(2021-2022시즌, 2022-2023시즌)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놨다. 올 시즌 개막한 뒤 14연승을 질주 중인 흥국생명은 승점 40이 되면서 2위 현대건설(10승 4패·승점 31)과의 승점 차를 9점까지 벌렸다.이날 23개의 범실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8승 6패(승점 22)로 4위에 머물렀다.


투트쿠는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피치도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9득점을 올렸다. 기업은행 빅토리아는 19득점에 성공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동시에 8개의 실책을 범했다.


한편 김연경은 221경기 만에 통산 5,000득점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소 경기 5,0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역대 V-리그 여자부에서 5,000득점 이상 올린 선수는 황연주(현대건설), 양효진(현대건설), 정대영(은퇴), 한송이(은퇴), 박정아(페퍼저축은행) 5명으로, 종전 최소 경기 5,000득점 기록은 지난해 1월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던 박정아가 보유하고 있었다. 박정아의 337경기 5,000득점 기록을 무려 116경기나 앞당긴 김연경은 이날 14득점을 추가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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