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FA A등급' LA 최원태 보상선수 마침내 지명...삼성 '1차 지명 출신' 최채흥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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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LG 트윈스가 자유계약(FA)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최채흥을 선택했다.
2024년 12월 13일 LG는 “FA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왼손 투수 최채흥을 지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최채흥은 2020년 선발 투수로 11승을 올리며 실력을 증명한 선수”라고 소개한 LG는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 당시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6일 삼성은 FA A등급 최원태를 4년 최대 총액 70억 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34억 원, 인센티브 12억 원)에 영입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최원태의 원소속구단인 LG에 보호선수 20명 외의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 또는 300%를 보상해야 했다.
LG가 어떤 선수를 지명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 보호선수에 오승환을 묶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지난 8일 삼성은 “오승환은 보호선수에 포함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국민 거포’ 박병호와 백정현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LG는 보상 선수로 최채흥을 택했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9세인 최채흥은 대구상원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1군 통산 117경기에 출전한 최채흥은 486.1이닝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올렸다. 2018시즌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한 최채흥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20년 26경기 146이닝에 나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을 펼쳤다.
2021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최채흥은 2022년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55.1이닝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9를 마크했다. 최채흥은 이후 2023년 6월 전역한 뒤 바로 삼성에 합류했지만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올해 초 5선발 경쟁에서 밀려난 최채흥은 자비를 들여 단기 미국 유학을 다녀오는 등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힘썼다. 약 한 달간 재정비 시간을 보내고 귀국한 최채흥은 지난 7월 2024시즌 처음 1군에 호출돼 불펜투수로 주로 나섰으며 시즌 막판이 돼서야 한 차례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다. 2024시즌 최채흥은 14경기 20이닝에만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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