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CL, "정말 잘했는데?" 완패 후 과르디올라의 발언→팬들은 "다른 차원에 있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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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팀이 잘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 팬들은 유벤투스전 패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접하고 농담이 틀림없다며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5시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승 2무 2패로 22위에 그치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은 유벤투스였다. 후반 8분 블라호비치가 일디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를 에데르송이 뒤늦게 쳐냈으나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득점이 인정됐다.
실점 이후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유벤투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웨아의 크로스를 맥케니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맨시티의 0-2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전을 포함해 공식전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를 거뒀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다. 경기 후 맨시티 미드필더 귄도안은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때로 우리는 부주의하다. 단순하게 플레이하는 대신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라며 좌절했다.
귄도안은 "공을 내줄 타이밍을 놓친다는 느낌이 든다. 그냥 공을 뺏기고 상대에게 역습을 내준다. 우리는 소유를 위해 만들어졌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공을 잃지 말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잘 안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의견이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날도 그렇지만 오늘 해냈다. 정말 잘했다. 우리는 과거처럼 많은 공을 잃지 않았다. 최고의 위치에 도착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탈리아 팀은 수비가 너무 촘촘해서 이런 상황에 능숙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답게 플레이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성과는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평을 접한 팬들은 "과르디올라는 맨시티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다른 차원에 있나?", "미안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면 이성을 잃은 것이다", "농담하는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6일 홈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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