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맨시티 ‘또’ 졌다, 유벤투스에 0-2 패…이대로는 챔피언스리그 16강도 ‘간당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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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맨시티, 최근 10경기 ‘2무 7패’...UCL 무더기 실점 어쩌나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 ‘거함’ 맨체스터 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4년 1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는 세리에A 유벤투스와 맨시티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이 펼쳐졌다.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온 맨시티는 득점 없이 0-2로 패했다.
선제골은 후반 8분 유벤투스에게서 나왔다. 페데리코 가티(이탈리아)의 바이시클 킥이 에데르송(브라질)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유벤투스의 공격이 이어졌고,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케난 일디즈(튀르키예)가 보낸 크로스를 두산 블라호비치(세르비아)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득점을 뽑아냈다.
흐름을 탄 유벤투스는 후반 30분 추가골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우측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티모시 웨아(미국)가 크로스를 올리자 웨스턴 맥케니(미국)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을 내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제레미 도쿠(벨기에)를 빼고 마테우스 누네스(포르투갈)를 투입했지만 결국 득점 없이 패했다.
이날 1패를 더한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단 1승(2무 7패)에 그쳤다. 지난 10월 리그컵(EFL컵·카라바오컵) 16강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5연패에 빠졌던 맨시티는 이후로도 이전 같지 않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3-0으로 이겨 8경기 만에 승리한 맨시티는 이 시점을 발판 삼아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또 다시 2-2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2022-23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유럽 최강의 팀에 올랐던 맨시티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무더기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스포르팅 CP(포르투갈)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각각 4실점, 3실점을 허용했던 맨시티는 이날 유벤투스에도 2실점을 내주고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2골 이상 내준 건 이번이 최초다.
이번 패배로 2승 2무 2패(승점 8)에 그친 맨시티는 36개 팀 가운데 22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유벤투스는 승점 11(3승 2무 1패)로 14위에 놓였다.
올 시즌 개편된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이 참가하며 팀 당 8경기를 치러 1위부터 8위까지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토너먼트행 여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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