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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L, 프로농구 고양 소노, '학폭 의혹' 김민욱에 계약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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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21:42 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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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로농구 고양 소노, '학폭 의혹' 김민욱에 계약해지 통보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김민욱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소노 관계자는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욱은 계약 해지 합의서에 아직 서명하지는 않았다.


김민욱은 지난달 불거진 김승기 전 감독의 '라커룸 폭행 사건'의 피해자다.


김민욱은 지난달 10일 서울 SK 원정 경기에서 김승기 전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였다. 김 감독이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들어와 자신의 얼굴에 젖은 수건을 던졌다는 것이다. 김민욱은 이후 팀에서 이탈했고, KBL(한국농구연맹) 측에 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소노 측은 KBL에 “재정위원회를 열어 감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문이 커지자 김 전 감독은 자진 사퇴했고, KBL은 재정위를 열어 김 전 감독에게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했다. 소노는 김태술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민욱은 사태가 정리되자 팀에 합류해 경기에 출전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농구 커뮤니티에 “김민욱이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았다”고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스포츠 윤리센터와 KBL에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이 사안을 조사 중이며, KBL은 김민욱이 프로선수가 되기 이전에 벌어진 사건이라 조사 권한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노 구단은 김민욱을 훈련에서 배제했고, 이날 오전 김태술 감독과 면담을 진행한 김민욱은 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최초 (학교 폭력 관련) 보도 내용과 김민욱의 진술에서 경중의 차이가 있지만,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폭행이 사실로 드러난 이상 함께 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계약 해지 통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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